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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자료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금형 등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도 붙어야한다"
  • 2024-06-07 1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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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넘어선 디지털 전환, 정부지원 및 업계차원 노력 필요


국내 뿌리산업은 현재 고질적인 인력난에 이어 국제적 경쟁 과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대내외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금형을 비롯한 뿌리산업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뿌리산업은 로봇,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자동차, 기계 등 주력 수요산업의 시장 변동성에 적응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업계에서는 생산과정 개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국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환”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 시기에 전 세계로 빠르게 펴져 변화를 선도하였다. 당시 원격 근무, 온리안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었으며,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고 생산 및 공급망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선진국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비용 절감 등을 이루고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인력난이라는 산업적 과제를 디지털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현재 전 세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술은 핵심적으로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와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각 분야별로 차이가 있으며, 금형산업의 경우 금형 공정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공정 일체화 기반 지능형 금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의 활용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인화 및 자동화하며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 인식개선 노력 필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였다. 국내에서도 2022년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필두로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생산성본부 자료에 따르면 뿌리산업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조선업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 뿌리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낮은 통계를 보이고 있다.
 

 


금형을 비롯한 뿌리산업은 ▲고정관념과 저항, ▲비용 및 투자 부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대다수의 뿌리기업들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적 기술 변화에 적응이 어려워 시장 확장에 제약을 준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것도 디지털 전환 부진의 이유다. 금형산업의 경우, 정부의 스마트 공장 지원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금형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동력이 상실됐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에서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인식 개선과 더불어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뿌리산업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국내 금형, 선진국 선례 통해 디지털 적용 미래 조망해야


금형산업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여러 전략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디지털 적용에 대한 금형강국 중 하나인 독일은 2011년부터 인더스트리 4.0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정책으로는 ‘디지털 전략 2018’, 국가산업전략 2030‘, ’가이아X‘ 등이 있다. 독일은 직접적인 기업 지원보다는 플랫폼 구축과 참여 유도를 통해 인력 중심, 지속성, 탄력성을 강조하는 인더스트리 5.0 개념을 새롭게 제안하며 금형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이다. 일본의 경우, 스마트 제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여 운용 중에 있다. 미국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산업-기후 분야의 통합 및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금형산업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술과 자동화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국내 금형산업이 스마트 공장의 목적과 활용도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에만 집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스마트 공장은 공정 최적화를 넘어 유연생산과 자율제조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른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미 선진국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효율을 높이고 시장을 다양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여러 전략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국내 금형산업은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3D프린터, 인공지능 등 지속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적용을 넓혀야한다.


국내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4년 일반산업 전망’에 따르면, 그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뎠으나 로봇 및 센서 가격 하락 등으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뿌리산업은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인 산업인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질적인 인력난 및 효율문제를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차원의 지원도 강화됐다. 정부는 지난 4월 8일 ‘2024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에 대한 지원책을 설명했다. 이번 진흥 실행계획을 통해 정부는 수작업·노후·위험공정 등 중심으로 공정 자동화·첨단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금형 등 제조기반 기업의 인력 부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기존 23개사에서 75개사로 확대하였다. 예산은 지난해 47억 가량 늘어난 67억이다.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 등 미래 신기술 대응이 어려운 지역 뿌리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개편하여 지자체와 지역 혁신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국내 뿌리산업은 정부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형을 비롯한 뿌리업계는 디지털 전환 촉진을 통해 제조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됐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업 모델과 생산방식을 통해 전반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신산업 분야의 빠른 발전과 시장의 변동성을 적응하기 위해 뿌리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불가피한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 조합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금형업계의 인식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금형산업이 미래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