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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최저임금-전기세 인상, 금형업계 시름도 함께 깊어진다 [금형회보 2022년 07월 16일 (제702호)]
  • 2022-07-19 14:14:11
  • 828 읽음

뿌리산업 전용 전기요금 필요성 부각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전기세 인상이 연이어 확정됨에 따라 이미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는 금형업계를 비롯한 뿌리산업계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뿌리산업계를 비롯한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기세-최저임금 동반인상, 타들어가는 뿌리산업계 심정

유례없는 폭염이 예고된 올해 여름이지만, 금형업계를 포함한 뿌리산업계 종사자들의 마음은 이미 오히려 먹구름이 가득한 상태다. 3분기 전기요금이 연간 최대 수준인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된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마저 올해보다 5%(460원) 상승한 9,6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더 이상 버틸 동력을 찾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미 단순 계산시 1kWh당 전기요금이 5원 늘게 되면 국내산업계에는 1조 4567억 원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게 돼 전기요금이 늘어난 만큼 기업들의 수익성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가운데 뿌리산업계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입을 피해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뿌리업종은 1000억원의 영업이익 중 439억6000만원을 전력비로 지출하고 있다. 전 산업 평균인 14.9%, 제조업평균인 26.8%보다 현격히 높은 수치다. 중소기업으로 한정된 조사에서는 제조원가 대비 전력비로 열처리는 26.3%, 주조는 14.7%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응답했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뿌리업종들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은 채산성 악화로 직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은 국내 뿌리산업계가 자칫 회복이 어려울 정도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정부에 ‘2023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금형업계, ‘전기요금 인상 부담된다’ 이구동성/

한편, 전기요금의 상승이 현실화됨에 따라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의 도입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는 6·11월 봄·가을철 요금 적용과 토요일 낮시간대 경부하 요금제 적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우리 조합이 조합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전기요금 인상이 부담된다’고 밝혔다(매우 부담 54.5%·다소 부담 36.4%·약간 부담 9.1%).
특히, 인상된 전기요금의 납품단가의 반영여부에도 응답자 전원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기요금 인상 후 에너지 소비량 절감에 대해서는 72.7%의 응답자가 현 에너지 소비량이 납기 준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답했다(인상폭 만큼 절감 불가27.3%).
한편, 응답한 기업들 중 54.5%는 중소기업전용 요금제 중 계절대별 요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5.5%는 기금부담금 3.7% 인하 또는 면제를 골자로 하는 전력기반 기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환율과 물가 인상 등으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린 뿌리산업계에게 전기요금과 내년도 최저임금의 동반 인상은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조합은 금형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