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통계로 보는 2020년도 금형 수출입 동향 [금형회보 2021년 02월 16일 (제668호)]
2021-05-04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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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2020년도 금형 수출입 동향
2020년 금형 수출 28.8억 달러, 전년比 1.7% 상승 “북미 지역 한정 수출 증가… 주요국 고전”
[2019년 대비 2020년 금형 수출입] 코로나 속 수출'비교적 선방'… 한정적 수출 증가, 주요國 감소
지난 2020년 국내 금형수출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7% 소폭 상승하며 비교적 호실적을 나타냈다. 우리 조합이 국제 산업 분류 HS Code를 기반으로 2020년 금형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1.7% 상승한 28억 8,46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 PC 및 모바일 수요가 증가해 금형수출 하락을 다소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프리미엄, 청정가전 등 일부 수요산업의 ‘펜트업(pent-up) 효과(억눌렸던 수요가 급격히 되살아나는 효과)’가 금형수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 증가 현상은 미국, 멕시코 등 특정 지역의 급격한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일본, 중국, 인도 등 전통적인 주요 금형수출국의 경우 금형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져 실질적으로는 해외시장에서 매우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금형수입 또한 전년대비 10.3% 하락한 1억 8,232만 달러를 기록하며 심각한 내수경기 침체를 시사하고 있어, 당분간 경영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가별 금형 수출입 실적 현황] 미국, 멕시코 수출 급등… 일본, 중국, 인도 수출 모두 20% 이상 급락
국가별로 금형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1.7% 소폭 상승하며 양호한 성적표를 보인 2020년 금형수출은 미국 (52%)과 멕시코 (43%)로의 수출 증가가 큰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외에도 지난해 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대규모 산불로 인해 공기청정기 등 청정가전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금형수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 또한 멕시코는 지난해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며 글로벌 생산 및 수출기지로서 역할이 강화되어 금형수출 증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22%)과 인도(△23%), 중국(△20%)은 약 20% 가량 상당폭 하락하며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사태로 공장 조업이 중단되는 등 초유의 사태를 겪은 한편,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광업, 제조업 업황 부진이 영향을 끼치며 지난해 제조업황이 녹녹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